2024년 종합부동산세, 뭐가 어떻게 달라진 걸까요? 올해는 부동산 세금 변화가 크다는 얘기가 많아 집주인들도, 투자자들도 걱정이 많습니다. 세율은? 공시가격은? 절세 방법은? 준비 안 하면 세금 폭탄 맞을까 봐 불안하신 분들 많으시죠? 부동산 세금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제대로 알아두지 않으면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번 2024년 종합부동산세는 특히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 과세 기준 등에서 변화가 많아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2024년 종부세의 모든 변화를 하나하나 쉽게 풀어보고,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2024년 종합부동산세, 뭐가 바뀌었을까?
2024년 종합부동산세에서 가장 큰 변화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60%에서 70%로 상향됐다는 점입니다. 이 비율은 부동산 자산에서 실제로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비율인데요. 쉽게 말해, 집값이 같아도 작년보다 올해는 더 많은 부분이 세금 부과 대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집값이 10억 원이라면 작년에는 6억 원이 과세 표준이었지만, 올해는 7억 원이 과세 표준이 되는 거죠. 그만큼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1주택자에게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만한 변화도 있습니다.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최대 80%까지 확대됐는데요. 15년 이상 집을 보유한 1주택자는 공제율이 늘어나면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5년 이상 보유한 집이 15억 원이라면 공제 후 과세 표준은 3억 원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여전히 상황이 어렵습니다. 2024년에도 다주택자에 대한 높은 세율이 유지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세율이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은 과세 기준도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1세대 1주택자는 12억 원 이상부터 종부세를 내지만, 다주택자는 주택 합산 가격이 6억 원만 넘어도 과세 대상이 됩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에 다수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은 이 기준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종부세 납부 일정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2024년 종부세는 11월 초에 고지서가 발송되며, 12월 15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쉽게 납부할 수 있고, 가까운 은행에서도 납부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 기간을 넘기면 연체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0.025%씩 붙기 때문에 몇 주만 지나도 수십만 원,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금 폭탄 피하려면? 종부세 절세 꿀팁!
종부세는 무조건 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고 전략을 세우면 절세할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절세 방법은 1주택 유지하기입니다. 집을 여러 채 보유하고 있으면 종부세 부담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1주택만 보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절세 방법입니다.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아예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고, 12억 원 이하 주택은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미 다주택자라면 부동산 자산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일부 주택을 증여하면 각자 1주택자가 되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여세를 계산해야 하고, 추후 양도소득세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좋은 절세 전략 중 하나입니다. 주택을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일정 기간 동안 종부세 합산에서 제외되거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대 의무 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추징세를 납부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시가격 이의 신청도 빼놓을 수 없는 절세 전략입니다. 공시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면 이를 이의 신청해 낮출 수 있습니다. 공시가격이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종부세도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매년 4월에는 공시가격 열람 기간이 있으니 이때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의 신청을 하세요.
이것만은 꼭 기억!
종부세 납부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나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한 후 ‘세금납부’ 메뉴에서 종부세를 선택하면 됩니다.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몇 번의 클릭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종부세가 2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분납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절반은 12월 15일까지, 나머지 절반은 다음 해 6월 15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홈택스 납부 과정에서 ‘분납’ 옵션을 선택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으니 자금 사정이 어렵다면 꼭 활용하세요.
납부 기한을 놓치면 연체 가산세가 붙는데, 하루 0.025%씩 추가됩니다. 며칠만 늦어도 상당한 금액이 추가되기 때문에 기한을 절대 넘기지 마세요.
주택 수 산정 시 오피스텔이나 상가도 주택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집은 하나뿐인데 왜 종부세가 나오지?” 하며 당황할 수도 있는데, 오피스텔이나 상가가 주거용으로 사용되거나 등록돼 있다면 주택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유하고 있는 모든 부동산이 어떤 과세 기준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4년 종합부동산세, 조금은 감이 오셨나요? 올해는 작은 변화 하나도 세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을 내야 할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꼼꼼하게 점검해보세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절세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준비된 자산 관리가 결국 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